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사업주가 전액 지원하는 교육훈련에서 남성이 여성의 3배나 더 많은 시간을 할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요약
•남성이 여성의 3배나 더 많은 시간을 할애받는 사업주 전액 지원 교육훈련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1/5 수준인 교육훈련 참여율
•성별과 자녀 유무에 따른 교육훈련 기회 격차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주가 전액 지원하는 교육훈련에서 남성 재직자 1인당 시간은 1.2시간으로, 여성은 0.4시간에 불과하여 남성이 여성의 3배나 더 많은 교육훈련 기회를 얻고 있다.
이 연구는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와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기업 교육훈련 담당자 심층 면담(FGI)을 결합한 혼합 방법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사업주가 시간과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완전 지원 교육훈련 참여율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1/10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기업은 다른 나라와 달리 재직자의 역량을 정밀하게 진단해 투자하기보다 대기업·정규직·남성 위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교육훈련 지원 정책이 일터 혁신과 함께 설계되어야 하며, 노동시장 개혁과 공적 돌봄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사업주가 시간과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교육훈련에서 여성, 비정규직, 영세기업 재직자는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으며, 이들은 학력이나 인지적 역량이 결정 요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회사 업무로 인해 시간 부족을 이유로 교육훈련 참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