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데이터 및 AI 선두 기업 SA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AI 신뢰와 실제 관리 역량 간의 격차가 지난해 28.9점에서 올해 1.5점으로 크게 줄었다.
SAS코리아가 IDC의 리서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데이터 및 AI 영향력 보고서: 새로운 신뢰의 경제학'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28개국, 2699명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뢰할 수 있는 AI 체계를 갖춘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목표 투자 대비 성과(ROI)를 달성할 가능성이 15배 높았다. 특히 거버넌스 및 데이터 품질, 감사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상위 기업군은 AI 도입으로 2배 이상의 ROI를 기록했다.
한국의 AI 신뢰 격차는 지난해 28.9점에서 올해 1.5점으로 27.4점 감소했다. 신뢰 격차는 기업이 AI를 얼마나 신뢰하는지(체감 신뢰)와 실제 시스템의 안전한 작동 여부(실제 관리 역량)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이러한 격차 감소는 한국 기업들이 AI 관리·감독 체계를 빠르게 강화한 결과로 확인됐다. 특히 '모델 거버넌스 및 감독' 점수는 55.8점으로 전년 대비 9.3점 상승하며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다만, AI의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 품질 및 거버넌스'(53.9점)와 '설명 가능성 및 공정성'(54.6점)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향후 최우선 과제로 데이터 품질과 설명 가능성을 꼽았다.